작가노트
 

 

나의 작업에서 보여지는 수많은 休滿(Human)들의 모습들, 그들이 이야기 하려고 하는 이 시대의 실루엣(형상) 들은 나 혼자 느끼는 개인적인 감정선들이 아닌 지금의 사회인들이 느낄 수 있는 공통된 공감대가 아닐까?.. 하는 다소 이기적인 생각에서 출발한다. 어느 곳에서나 볼 수있고, 주위에서 흔하게 느꼈고 보아왔던 이미지들과 상황들..인간이기 때문에 느끼고 想想하고 行했던 포괄된 모든 것들이 나의 머릿속과 그대들의 머릿속에서 그려지고 있을 것이다. 나는 그것들의 형상과 이미지들을 조금이나마 유쾌하고 다소 냉소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인간은 항상 일탈이라는 것을 갈망한다. 지금의 자신을 버리는 게 아닌 잠시나마 지금의 현실을 잊기위해 삶-(모든걸 포괄한다)에서 지쳐버린 자신들을 위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것을 바라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어려운 질문들을 접 할때 마다 생각한다.과연 나는 이 질문에 해답을 알면서 고민하는 것일까?.만약에 해답을 알고 있는 것이라면 어째서 그렇게 풀어 가지못할까?라고... 나의 작업에서는 그러한 풀이과정이 담겨있다 어떤 것들에서는 과정과 해답을 어떤 것들에서는 질문을 던진다.대답과.해석은 사람들이 해줄 것이다 믿고...마음껏 작업한다...내 손으로 만져지는 모든 이미지들과 형태들을....그리고 물어본다...일탈 할 수 있겠냐고 지금을 탈脫 할 수 있겠냐고....말이다. 틀에 갇혀서 살고 있는 지금의 모든 사람들.. 휴만(休滿,human)들에게 희망적인 메세지를 주고 싶다.

 


- 백상옥 작가노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