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oster.jpg

KOREA GALLERIES ART FAIR

 

일 시 : 2011년 2월 10일 - 14일

장 소 : 코엑스 COEX, 서울 Seoul

부 스 : K 43

 

나인갤러리는 화랑미술제 참가를 시작으로 2011년의 포문을 연다. 화랑미술제는 사단법인 화랑협회의 주최로 1979년 처음 개최된 이후 2011년 올 해 29회에 이르기 까지 성황리에 이어지고 있는 한국의 대표 아트페어이다. 나인갤러리는 조각, 평면,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를 구가하는 대표 작가들과 함께 화랑미술제에 참가함으로 미술애호가들에게 수준 높은 미술작품의 감상과 판매의 기회를 제공하여 미술시장의 활성화와 미술의 대중화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나인갤러리 부스에서는 공신력있는 온라인 미술공간 ‘Art Price’ 가 올해의 아티스트로 지목한 이이남 작가의 서정적인 신작 매화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미 세계적인 미디어 작가로 자리매김한 이이남의 독자적인 예술세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직접 목도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마이클 잭슨, 배트맨, 체게바라 등 세기의 아이콘들을 동화적인 상상력으로 즐겁게 풀어내는 ‘영웅’ 시리즈 작가 고근호의 작품 역시 만나 볼 수 있다. 세계 어느 곳이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영웅’ 시리즈는 일상에 산뜻한 즐거움을 가미하고자 하는 미술애호가라면 눈을 뗄 수 없는 즐거움을 느낄 것이다.

즐겁고 기발한 작품 외에 기본적인 심미에 충실한 작가들이 있기 마련이다. 유수종 작가는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해오라기꽃 연작을 그려내는 작가이다. 신실한 신념의 무게와 다르게 아름다운 꽃과 보름달의 말끔한 구도는 청아한 밤의 정서를 환기시킨다. 오랜 탐구대상인 해오라기꽃 외에도 꽃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읊어주는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최향 작가의 파꽃 연작 또한 출품된다. 수수한 파꽃이 달빛아래 모여 가지각색으로 빛나는 자태는 기품으로 승화된다. 동일한 형태를 가진 것 같지만 작가의 세심한 구상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의 세계가 펼쳐지므로 직접 보게 된다면 신선한 흥분감에 휩싸일 것이다.

김화영은 고가의 원석을 작가 특유의 세심함을 발휘하여 세공하는 작가이다. 세공실력에 있어서는 이미 인정받고 있으며, 단순한 작업에도 가진 모든 미적감각을 발휘해 원석이 가진 매력과 빛을 표면 밖으로 발현시킨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한층 빛나는 원석은 특별히 제작된 캔버스 위에 배치됨으로서 하나의 완벽한 예술작품이 된다.

이정룡은 삶에 대한 진지한 자세로 얻어진 소재를 캔버스에 병치시켜 산출된 안정된 구도로 미감을 불러일으킨다. 단순하지 않은 색채와 요소에 규칙성을 부여하고 정리하는 탁월한 능력이 발휘된 작품에서는 절대 가벼울 수 없는 개인의 삶에 대한 열정이 느껴진다.

이호국은 진지하고 끈질긴 사색과 고뇌를 통해 일상사를 그려내는 작가이다. 마치 비를 머금은 듯 한 공기와 흔들리는 풍경을 통과하는 날카로운 시선은 작품에 젖어있는 감성에 내러티브를 실어준다.

휴머니즘이 전복되어 버린 현대를 사는 인간군상을 기계화된 집단으로 희화하는 홍원철은 강한 인상과 신선함을 무기로 무섭게 떠오르는 작가이다. 다양하고 재밌는 두상의 표현과 아찔한 색채는 동시대 작가들이 갖지 못한 구상과 표현력을 보여준다. 신양호작가는 목판위에 철을 조립하여 갈치, 병치 등 생선을 소재로 근작 10여점을 선보인다.

 

한국 미술시장에 따스한 봄기운을 불어넣을 2011년 화랑미술제는 부산에서 서울 코엑스로 무대를 옮겨 2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열리며 나인갤러리 전시는 K43 부스에서 진행된다.